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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쉬다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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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onmiran 댓글 6건 조회 9,152회 작성일 11-08-1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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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도권 집중호우로 물난리가 났던 7월말에 ㅋ
장대비를 가르며 금쪽같은 휴가를 보내자고 바오하우스를 찾아갔더랬습니다. ㅎㅎ
목숨 걸고 간 만큼 ㅋㅋ 후회없이 잘 쉬다 돌아왔습니다. ㅋㅋㅋ^^
저는 302호에 머물렀는데요.
몇가지 추려서 써봅니다.


[좋았던 점]

-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라 공기 하나는 정말 끝내줍니다.
  옆으로는 계곡에 물소리도 짱!(비로 불지만 않았더라면 당장이고 덤볐을텐데..아쉽..)
- 제가 머물렀던 302호는 수영장은 없지만 온수가 나오는 노천탕을 즐길수 있었는데
  철저하게 프라이빗한 공간인지라 차림새에 신경쓰지 않고 자유로이 노천을 즐길 수 있었어요.
  기온이 선선했던지라 차가운 수영장 물보다는 훨씬 더 요긴했고,
  게다가 비까지 오니 비를 맞으며 하늘을 벗삼고 둘러싸인 산을 그림삼아 자연속에서 몸이 정말 정화되는 것 같았습니다.
  단연 쵝오!! ^^
- 아침에 손수 만드시는 깔끔한 샌드위치와 핫한거, 아이스한거, 아메리카노, 라떼, 우유, 쥬스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서비스 음료. 참 좋았습니다. ^^
  그리고 짐작으로 아마도 총괄 매니저던가, 여자 쥔장님 같은데...
  조식 주시면서 이것저것 물어봐주시고 챙겨주시고... 칭찬도장 100개 드립니다. ^^
 

[개선되어야할 점]

- 저희가 도착한 날은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죠.
  지하주차장에서 룸까지 가는 길이 실외를 지나가야기 때문에 짐이 많았던 저희는 내리치는 빗속을 몇번이나 오갔답니다.
  호텔 벨보이까지의 서비스는 바라지 않지만
  날씨가 궂은 날에는 말이라도 짐이 많진 않은지, 도움이 필요하진 않은지 물어봐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좀 번거로울 순 있지만 작은 서비스 마인드 하나로 돈들이지 않고도 고객을 얼마나 감동시킬 수 있는지...
  룸담당 직원분이 좀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자는 힘을 그런데 쓰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ㅎㅎㅎ)

- 화장실이 세면대와 함께 건식으로 되어 있던데, 아마도 모든 룸이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세면대는 건식으로 된 욕실을 선호합니다만 변기는 좀...
  바닥에 배수구 자체가 없으니 청소하실 때도 아마 물청소 하는 것이 힘드실것 같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화장실에 찌릉내가 좀 많이 났습니다. 세면대 볼 아래쪽에도 곰팡이가 피어 있었구요.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청소하실때 좀 꼼꼼히 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변기는 락스같은 강력 세정제를 타올에 묻혀서 닦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샤워실...배수구 물 잘 안내려갑니다.
  바오하우스 오픈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물이 벌써 잘 안내려간다는 것은
  점검하시는 분이 아마도 보이는 바닥만 청소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배수구 망을 열어서 장갑끼시고 속을 좀 긁어내시면 ^^;; 안에 머리카락과 여러 불순물 건더기들이 아주..마아니...나온답니다.
  이것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꼭 청소해주셔야 한답니다.
  특히나 펜션같이 여러 사람이 오고가는 곳은 더 철저히...^^

- 302호만 해당되는 부분인데요.
  침대 있는 쪽 에어컨이 고장 났드라구요.
  그렇게 넓지 않고 또 저희가 간 날은 덥지 않아서 거실 쪽 에어컨만 켜고 있어도 충분했기에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침실쪽 틀어보니 계속 에러 비슷한 메세지가 뜨고 에어컨으로 꺼도 계속 띠리링 하는 조작음이 저절로 작동되던데...
  점검해보셔야 할것 같구요...(혹시 벌써 하셨을래나요? ^^)
  그리고 노천탕 수도 호스줄에 물이 좀 샙니다...
  그래서 샤워기를 틀면 호스줄에서 물이 일부 새어나가기에 수압이 약해지더라구요.
  아마도 꼭지랑 연결되는 분분 조이는 나사가 좀 헐거워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쓰다보니 개선되어야할 점이 굉장히 많은 것 처럼 보이네요. (정황 설명하다보니 길어진거에요 ^^;;;)
이처럼 좋은 휴식처가 더 사랑받는 곳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충언ㅎㅎ 드린겁니다. ^^

그리고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얼마전에 제가 들은 마케팅 강의에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가령 식당에서 컵에 고추가루가 묻은 채로 서빙되어져 왔다면 그것을 묻고 따지는 고객은 100명중에 서너명 될까말까라고 하드라구요.
대부분 -담에 안오면 그만이다-라고 속으로 결정 짓고 식당밖을 나선다 합니다.
불만을 이야기하는 고객이 한명이라도 빙산의 일각으로 있다면
그 일각의 빙산 수면 아래에는 커다란 빙산 덩어리인 잠재된 불만 고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구요.
그러기에 1명의 불만에도 귀를 귀울이는 것이 사업성공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머 그런..^^

바오하우스.
이름도 감각적이고 건물과 인테리어 또한 멋집니다..
서비스와 고객들과의 피드백으로 인한 계속적인 보완에 힘쓰신다면
더욱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아름다운 펜션으로 길게 자리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천탕도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로 공사중에 있다고 하셨는데
그때즘 다른 이들과 또 찾아가겠습니다.
기대하고 있을께요. *^^*

번창하시고 대박나세요!!!

댓글목록

바오하우스님의 댓글

바오하우스 작성일

^^지송...지적사항에많이공감했구요..노력하겠습니다

 저희가 층이높기때문에 짐에대해서 많은예기가오갑니다.그래서 그부분은 정말정말정말노력하고있구요.아시다시피 작은시골이니만큼 최소한에

 직원으로 움직이니 여러손님이 겹칠때는 모두다 들어드릴수가없어을거에요 암튼죄송합니다^^그리고 화장실 샤워실 에어컨 다 개선대였습니다^^

 저희도 이건그렇고 저건저래서 그렇치만 이모든것도 겸허히 받아드리고 최선을다해서노력하겠습니다..

sun님의 댓글

sun 작성일

이분 대박@!!!
이런 고객 정말 조아요

PJY님의 댓글

PJY 작성일

저도 조만간 302호로 가는데...이분 때문에 개선되었다니 덕택에 잘 놀다 올 것 같습니다. 쥔장님 조만간 뵙겠습니다.

현준엄마님의 댓글

현준엄마 작성일

이분 정말 대단하신분이네요 ^^ 멋지십니다...
저도 302호 9월에 예약해놨는데... 기대되네요 ^^

groom님의 댓글

groom 작성일

짐 들어주시는 부분에서 공감이네요. 외국사람들은 무엇을 먹거나 권할때 처음에 사양하면 다시 묻지않지만, 한국. 한국사람은 무엇을 물을때 기본 3번은 물어보죠.
상대가 아니에요. 괜찮아요. 해도 사실 죄송해서 괜찮아요 한것일테지 실은 들어주시면 완전 감사하겠죠~짐같은건 먼저 적극적으로 들어주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올때는 한분이셔서 2개의 짐을 들어주셔서 감사했더랬죠. 당연히 한분이 5~6개의 짐을 들어주시는건 무리죠. 그치만 바오하우스를 떠난던 날 한분은 짐들고 나오자 마자 들어주셨고 직원분은 제친구가 아니 괜찮아요~했더니 정말 안들어주시는데 좀 ..그랬어요.

바오하우스님의 댓글

바오하우스 작성일

ㅎㅎ아이쿠 일이 커졌네요..죄송합니다^^

다음부턴 꼬옥 3번씩 물을게요!!!!

모든직원들(몇 안되지만...^^) 써비스마인드도 더욱 좋아지도록 교육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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